
2025년, 고금리 기조는 단기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리 3~5%는 이제 일상이 되었고, 과거처럼 저금리에 의존해 자산을 불리던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확보되는 자산’을 찾고 있습니다. 그 해답은 채권, 예금, 리츠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금리 시대에 꼭 필요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채권: 확정 이자와 시세 차익을 동시에 잡는 전략 자산
채권은 고금리 시대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자산입니다. 단순히 ‘안전하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고금리를 확정 수익률로 고정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6년처럼 금리가 정점에 근접한 시기에는, 지금의 높은 금리를 띤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금리 인하 시 자본이득(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구조적 유리함이 있습니다.
채권은 예금과 달리 만기 이전에도 매도가 가능하고, 그 과정에서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고금리 정점에서 매입한 장기채는,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에 높은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고수익 구조가 됩니다.
실전 채권 투자 전략
- 국고채/회사채: 국고채 3~5년물은 3.8~4.3%대, 우량회사채는 4.5~5.5% 수준의 안정적 수익 제공
- 채권 ETF: TLT(미국 장기채), SHY(미국 단기채), KODEX 국고채 10년 등으로 소액 분산 가능
- 적립식 채권펀드: 매월 투자로 금리 변동 리스크 완화
- TDF(Target Date Fund): 은퇴 시점을 고려한 채권 중심 자산배분 전략 가능
채권의 최대 장점은 ‘이자’만이 아닙니다. 금리 인하기에 들어서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그 차익은 배당보다 더 큰 수익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처럼 고금리가 고착화된 구간에서는, 장기채를 일정 비중으로 미리 편입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와 수익 극대화에 효과적입니다.
2. 예금: ‘현금의 재발견’, 포트폴리오의 안정판
한동안 무시되던 예금이 2026년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절에는 예금이 거의 이자도 주지 않았지만, 고금리 환경에서는 예금 자체가 고정 수익을 주는 투자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금은 원금 보장, 예금자 보호, 유동성 확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8~4.5%, 저축은행이나 인터넷은행 특판 상품의 경우 최대 5.0%까지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며, 주식이나 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을 대체할 만한 강력한 수익률입니다.
예금 활용 전략
- 만기 분산 전략: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나눠서 예치 → 금리 인하/상승에 유연하게 대응
- 예금자 보호 범위 고려: 1금융권 5천만 원 이하 분산 예치로 리스크 최소화
- 특판 상품 적극 활용: 신협, 저축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고금리 특판 주기적으로 체크
- MMF, CMA 병행 운용: 필요 자금은 유동성 계좌에 배치하여 수익 + 자금 흐름 관리
예금은 단순히 ‘돈을 묶는 수단’이 아닙니다. 고금리 시기에는 예금 자체가 투자의 출발점이 됩니다. 특히 투자 초보자나 단기 계획이 있는 사람은 예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일부 자금만을 채권이나 리츠로 확장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3. 리츠(REITs): 현금흐름 중심 수익형 자산의 부활
리츠는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여 임대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고금리 시대에는 리츠의 단기 수익률은 다소 위축되지만, 바로 그 때문에 가격이 하락한 저점 구간에서 매수하여 장기 배당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026년 현재, 국내 주요 상장 리츠들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5~7% 수준입니다. 이는 예금보다도 높고, 채권보다도 규칙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피스,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산업별 특화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경기변동에도 강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리츠 투자 체크포인트
- 배당 안정성: 단기 배당률만 볼 게 아니라 지속가능성 확인
- 보유 자산의 유형: 리테일, 물류, 주거, 오피스 등 다양
- 금리 민감도: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금리에 민감 → 저부채 리츠 우선 고려
- 운용사의 신뢰도: 이지스, NH, 신한 등 주요 운용사 중심 리츠 선호
리츠는 주가보다는 배당에 집중해야 합니다. 장기 보유하면서 꾸준한 배당을 쌓아가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며, 리츠 ETF를 통해 글로벌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적극 권장됩니다.
저금리 시대엔 ‘빨리 사고 먼저 먹는 전략’이 통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시대는 다릅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가장 강한 자산은 ‘예상 가능한 흐름을 가진 자산’입니다.
| 자산군 | 핵심 역할 | 기대 수익률(2026년) | 리스크 수준 |
|---|---|---|---|
| 채권 | 확정 이자 + 시세차익 | 4~5.5% | 낮음~중간 |
| 예금 | 원금보장 + 유동성 | 3.5~5.0% | 매우 낮음 |
| 리츠 | 배당 수익 + 자산 가치 | 5~7% | 중간~높음 |
결국 자산배분의 핵심은 ‘한 자산에 몰아넣지 않고, 역할을 분산해 자산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공격적으로 수익을 쫓기보다, 흔들리지 않는 현금흐름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이 이기는 시대입니다.